전북 전주시의회는 22일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전주시의회 의장인 남관우 의장(진북, 인후1·2, 금암동)이 대표 발의했다.
완주군과 전주시 통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주민투표 권고를 행정안전부에 촉구했다. 또 △정부의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구체적 방안 마련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책 수립 등도 포함하고 있다.
시의회는 "주민투표는 통합 추진과 관련한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민주적 절차"라며 "행안부는 주민의 자율적 결정권을 존중해 즉시 주민투표를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관우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은 어느 한쪽의 이익이 아닌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주민의 뜻이 곧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신념 아래, 정부와 행안부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행안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