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과 경북경찰청, 전남경찰청 등에 대한 전방위 강제 수사에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전남경찰청 소속 A 경무관과 관련해 국수본과 경북경찰청, 전남경찰청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A 경무관이 경찰청 국수본에 재직했을 당시 수사 외압이 없었는지,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위법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지난 2023년 채상병 사건 당시 경북경찰청에 근무했던 경찰관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중 경북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난 B 경무관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던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군 검찰단이 회수할 수 있게 국방부와 조율했다는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