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전북대학교가 논문 공장을 통한 논문이 3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전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2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논문 중 34% 비율로 전북 소재 대학이고 전북대는 이 중 3건으로 확인됐다"며 "전북대가 호남의 중심 대학인 만큼 전수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발간한 '논문공장 관련 이슈와 대응' 보고서에서 논문 취소 감시 사이트인 리트랙션 워치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논문 공장 문제로 철회된 논문 가운데 한국 기관에 소속된 연구자가 쓴 논문이 올해 2월 기준 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북대는 3편의 논문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 공장은 질이 낮거나 허위로 학술 논문을 만들어 내고 저자 자격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은 "연구 진실성 위원회를 통한 전수 조사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