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 'AI로 수업혁신'… 268개 학교서 강원아이로 본격 가동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AI-ro)'의 도입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정례 브리핑을 열고 본격적인 현장 안착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박성관 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원아이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참여를 실시간 지원하는 맞춤형 AI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학생들은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해 교사 화면과 동기화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사는 유튜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손쉽게 연계해 흥미도 높은 수업을 구성하고, 모둠별 협업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이 공동 발표자료를 작성하거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춘천 금병초등학교에서는 강원아이로를 활용한 수업이 시범 운영 중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초기 투자비 등 75억 원을 들여 2025년 9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 현재 1차 신청을 통해 도내 212개 학교에서 강원아이로를 활용 중이며 2차 신청으로 56개 학교가 추가돼 총 268개 학교가 플랫폼을 사용할 전망이다.

교육청은 1차 도입 학교의 현장 피드백을 분석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과의 공동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플랫폼 연동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에는 온라인 및 집합 연수를 단계별로 운영하고 교사 대상 맞춤형 매뉴얼을 학교별로 보급, 학생·학부모용 가이드북과 영상 자료를 제작해 새 학기 시작 전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선도학교의 우수 수업사례를 정리한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모든 학교가 실제 수업 적용 경험을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강원아이로는 강원교육이 지향하는 맞춤형 미래교육의 상징"이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되는 교실 혁신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교육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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