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21일 실시된 중의원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제104대 총리로 선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는 총재는 이날 투표에서 전체 465표 가운데 절반을 넘긴 237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총리로 선출됐다.
자민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정 상대가 된 제2 야당 일본유신회와 일부 무소속 의원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의원에서 자민당 의석수는 196석, 유신회는 35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2석이 부족했지만 무소속 의원이 가세해 과반 득표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총리 선출이 완료되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다카이치 내각 각료 명단을 발표하고 이날 저녁 내각이 정식 출범한다.
이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 내각 각료는 이날 오전 총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