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예산집행 9월 기준 57.6% '저조'

사업성 예산 집행 저조 두드러져
292개 사업은 예산 집행 0%

군산시 청사 전경. 자료사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의 조사 결과 9월 기준, 전북 군산시의 예산집행률이 57.6%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인건비와 경상비가 포함된 기타는 75.6% 사회복지는 74.5%지만 실질적인 사업성 예산의 집행률은 49.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성 예산 가운데 농림해양수산은 43.8%, 산업·중소기업·에너지는 45.2% 공공질서·안전은 49.3%, 국토·지역개발 49.4% 등 성장동력 관련 분야의 집행 부진이 두드러졌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특히 전체 세부사업 가운데 292개 사업은 9월 말 기준 집행률이 0% 248억 원이라고 전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집행 속도는 여전히 늦어지고 있어 이월처리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 예산은 단순히 소모되는 돈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공투자라며 예산의 시간가치를 살리는 것이 시민 신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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