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새만금국제공항 정상화를 촉구했다.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인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개발을 위해 국제공항 건설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단체 등이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새만금공항 건설 중단 우려로 글로벌 투자, 국제행사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는 전북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정책과 균형발전 전략 자체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과 국토 미래 경쟁력, 세계와의 교류 확대라는 시대적 소명을 저버리는 처사로 국가의 신뢰도 저하로 연결된다"며 "법원의 지적 사항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판결을 이유로 새만금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예산을 축소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국민적 요구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22일 환경단체 등이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