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윰댕이 전 남편 고(故) 대도서관을 떠나보낸 후 처음으로 심정을 전한 글을 올렸다.
윰댕은 20일 자신의 SNS에 "요즘 피드에 글이 조금 뜸했죠. 추석 전후로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기도 하고, 솔직히 마음이 좀 무거운 날들이 있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조용히 저한테 집중하면서 보내고 싶었어요. 그 사이 계절은 훌쩍 바뀌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네요"라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지난달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윰댕은 당시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윰댕은 장례 직후 유튜브를 통해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라며 "대도님과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여동생분의 부탁으로 상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며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8년 만인 2023년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