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촉구 116만 명 서명부 전달

연말 공항개발 국가계획 확정 앞두고 국토부 방문
충청권 4개 시도 동참 목표 인원 100만 명 훌쩍 넘어
새 정부 국정과제 포함.청주공항 성장세 '기대감'
"항공수요 증가에 철저히 대비해야"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20일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16만여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충북도 이복원 경제부지사와 이양섭 충청북도의장,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4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89일 동안 청주공항 활성화 민관정위원회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공동 성명을 시작으로 각계 민.관.정이 동참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100만 명을 훌쩍 넘는 인원(온라인 66만 2900여명, 오프라인 49만 89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번 서명부에는 연말이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토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거쳐 활주로 입지를 선정하고 타당성 논리를 도출해 지난 3월 공항개발 종합계획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에도 포함된 데다 최근 청주공항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당위성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청주공항에서는 현재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4개 국제노선이 취항 중이며 올해 8월에는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충북도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민군 복합공항의 한계로 인한 민항 슬롯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충청권과 수도권 1400만 주민의 항공 수요 증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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