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올림픽 유치 논란, 전북도의원 "도지사 소통 부족 때문"

정종복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지적
"단절된 소통 잠재력 가로막아"

정종복 전북도의원이 20일 제42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유튜브 캡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소통 부족이 새만금국제공항과 2036 전주하계올림픽 등 현안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정종복 의원(전주3)은 20일 제4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 유치, 새만금공항, 완주·전주 통합, 기업 유치 등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사안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핵심이 김관영 도지사의 소통 부족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와 행정, 도민 사이의 단절된 소통이 전북의 잠재력을 스스로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문제도 다르지 않다"며 "전북 발전의 상징이 되어야 할 사업이 도와 정치권, 정부 간의 소통 부족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윤준병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와 도의 해명이 엇갈리며, 정작 중요한 IOC 요건 충족 여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최계획서조차 제출하지 못한 현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는 올림픽 유치 계획의 전 과정을 도민과 공유하고, 현실적 보완책과 국제기준 충족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정치적 성과가 아닌 실질적 완성도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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