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변서 '우롱차 위장' 마약 의심 물질 발견

우롱차 포장의 마약 의심 물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임곡리 해변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1kg 가량의 백색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 물질은 중국산 '우롱차' 포장지로 밀봉된 상태였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고 포장지에 대한 지문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이 일상 물품으로 위장해 해상교통을 통해 운송하려던 중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밀수품이 해상 운송 중 버려졌거나 표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추가 발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해변이나 항구 주변에서 백색 가루나 블록 형태의 물질을 발견하면 절대 개봉하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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