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방한 중인 그레그 지안포르테 미국 몬태나주(州) 주지사를 접견하고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및 한미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안포르테 주지사를 만나 "안정적 대미 투자환경 조성과 인적교류 촉진을 위해선 기업인, 학생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원활한 입국과 활동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미국 비자 제도 개선 및 보완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한·몬태나 간 문화·관광 등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우호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주지사의 이번 방한이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몬태나주에서도 많은 장병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 간 우리 외교의 근간이 돼 왔다"고 평가했다.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한국은 몬태나주의 최대 수출대상국 중 하나"라며 "석탄·밀가루 등 농업, 반도체·퀀텀·광학 등 첨단기술, 공급망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몬태나대 맨스필드 센터 등을 통한 교육 분야 협력을 강화해 상호 이해와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