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관련 이배용, 특검 또 불출석

2차 소환 통보에도 "건강상 이유" 불출석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연합뉴스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재차 불응했다.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소환 통보된 이 전 위원장이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이 특검의 소환에 불응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 등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쯤 김건희씨 측에 전달하며 인사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2022년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

특검은 지난 17일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 특검은 정씨가 김건희씨,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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