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정당한 교민, 선교사들 고통…일상 회복 위해 기도"


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돼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KMAC)가 18일 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상대 강력 범죄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는 현지에서 정당하게 살아가는 교민과 선교사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는 입장문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한국 내 주요 언론을 통해 캄보디아가 '범죄의 온상'으로 묘사되며, 현지에 정당하게 생활하고 사역하는 교인과 선교사들이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인선교사회는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캄보디아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간의 협력 속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 한인 선교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와 섬김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신뢰와 사랑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인선교사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캄보디아 여행과 체류 관련 지침을 성실히 준수하고 협력하며, 관련 상황이 조속히 정상화 돼 우리 모두의 일상과 사역이 안전적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공동 기도문도 발표했다.

한인선교사회는 기도문에서 "캄보디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지혜와 정의로 이 사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며, 캄보디아의 평안과 질서가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선교사들이 원망이나 두려움이 아닌 사랑과 진리로 반응하게 하시고, 더욱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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