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화성에서 발견한 가장 확실한 생명체의 신호일 수 있다"
EBS1 '지식채널e'이 화성 생명 가능성을 조명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우리는 화성인을 만날 수 있을까'에서는 지난 9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긴급 기자회견을 계기로 주목받은 화성 탐사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암석 표에서 미생물 활동을 의심할 만한 화학 물질과 지구의 늪지·호수 바닥에서 흔히 발견되는 광물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러한 흔적이 어떤 의미인지를 짚는다.
해당 흔적은 과거 화성에도 물과 유기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이 살아남을 수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지질학적으로 가장 '젊은 지층'에서 발견돼 화성 생명 가능성이 예상보다 최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화성 생명체 존재를 단정할 수 없다고 한다. NASA는 해당 표본을 지구로 가져와 초정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1일 방송되는 '문구 이야기'에선 형광펜과 클립 등 책상 위 평범한 문구류에 숨은 발명과 역사를 되짚는다. 1930년대 시력이 손상된 소년이 화학을 전공한 동생과 함께 연구 끝에 어둠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형광 잉크'를 만들어냈고, 1899년 발명된 클립의 실용성 등 단순한 도구들에 담긴 과학적·사회적 의미를 소개한다.
이어 22일 '당당한 거짓말'에선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거짓말, 이른바 '환각' 현상을 분석하고 AI가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방대한 학습 데이터에서 통계적으로 그럴듯한 문장을 생성하는 구조적 한계를 전한다. 그러면서 AI는 모른다고 말하는 대신 찍어서라도 답을 내놓도록 설계된 이유를 조명한다.
이밖에 23일 '먹이를 주지 마세요'에선 꽃사슴, 비둘기 등 유해동물로 지정된 야생동물 문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