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9월 고용률이 64.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한 달 만에 또 경신했다.
경상남도는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 동향에서 도내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증가한 64.1%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고용률이 63.6%를 보이며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P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6만 6천 명이 증가한 182만 3천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2천 명이나 증가해 고용 회복을 뒷받침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P 감소한 1.4%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지난 5월 33개월 만에 고용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3천 명이 증가했고, 전달보다도 3천 명이 늘어나는 등 회복세가 이어졌다.
비임금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6천 명, 임금 근로자는 4만 명이 각각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3만 3천 명, 임시 근로자는 6천 명이 늘어났고, 일용 근로자는 1천 명이 감소했다.
경남도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미·중 통상문제와 글로벌 금융·환율 여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도가 역대 최고 고용률을 연달아 경신하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