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생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다.
17일 티빙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테러맨'의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테러맨'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불행을 감지하는 눈을 가진 고등학생 정우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테러리스트가 되는 내용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영웅과 테러리스트의 경계에 선 정우의 내면 갈등이 드러날 전망이다.
또, 작품은 티빙 시리즈 '아일랜드(2023)'와 같은 세계관이다. 당시 최종화 쿠키 영상에 테러맨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붉은 색으로 이뤄진 카운트다운 시계가 빠르게 줄어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방독면을 쓴 정우의 눈빛은 불길한 보랏빛으로 빛나고, 교각 위 교통 체증 속에서 격렬한 전투가 펼쳐진다. 이어 정우의 수상한 가정부 릴리아와 천재 공학도 봉춘도 등장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평범한 소년과 방독면을 쓴 정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이중적 삶을 담은 '테러맨'의 상징성을 담은 것으로, 일상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정우의 숙명적 선택을 암시한다.
오는 19일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2025 WORLD WEBTOON FESTIVAL)'에서 '테러맨'의 스페셜 영상이 선공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한동우 작가와 고진호 작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한다.
'테러맨'은 내년 1월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