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누볐던 스타들이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기량을 뽐낸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부산광역시체육회(회장 장인화) 주관으로 열린다.
부산은 지난 2000년 제81회 이후 25년 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으로 총 3만306명(시·도 선수단 2만8791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515명)의 선수단이 50개 종목 경기를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등 77개 경기장에서 치른다.
체육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지난달 철인3종, 롤러, 사이클(트랙) 등 10개 경기장에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다. 대회 기간에도 개·폐회식을 포함하여 31개 종목에 대해 상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 매뉴얼 제작, 사고 발생 보고 체계 구축, 대회 관계자 스포츠 안전 교육, 주최자 배상책임 공제 가입 등도 완료된 상황이다.
경기 일정과 경기장 현황 등은 대회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참가 경기, 다관왕·신기록 예상 경기, 지역·세대 관심 경기 등은 '프라임 이벤트'로 지정됐다.
대회 개회식은 17일(금)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의 지휘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무대를 만들어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 전통 예술이 대형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3일(금)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13일(월)부터 부산광역시 군·구를 거쳐 개회식에서 점화된다. 폐회식은 오는 23일(목)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데 대회 종합 시상, 최우수 선수상(MVP) 시상 등이 진행된다.
개·폐회식은 각각 KBS 1TV와 KBS 스포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수영, 양궁, 육상 등 인기 종목을 포함한 40개 종목의 경기도 KBS 1TV와 2TV, KBS N 스포츠, KBS 스포츠(유튜브), SOOP을 통해 생중계 또는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TV(네이버 치지직)'를 통해서도 주요 종목 경기가 중계된다.
체육회는 경기 동영상 사업을 통해 경기 영상을 촬영해 회원 종목 단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승부 조작 방지와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상임 심판도 배정한다.
대회 동안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인근에 다양한 홍보관이 마련돼 퀴즈와 게임 등 행사가 열린다. 스포츠클럽, 대한체육회 정보 서비스, 스포츠 인권 등 주요 사업 홍보관이 운영되고 (재)한국의학연구소(KMI)와 공동 운영하는 기관 홍보관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 캠페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