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천재, 최강 꺾었다' 김행직, 쿠드롱 제압하고 세계선수권 32강

한국 당구 간판 김행직. SOOP

한국 당구 3쿠션 간판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롭게 본선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은 16일(한국 시각)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32강 본선에 진출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허정한이 2전 전승, 조 1위로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했다.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이범열도 1승 1패,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김행직은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19이닝 만에 40 대 25로 제압하고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등 또 다른 '4대 천왕'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에디 멕스(벨기에), 쩐꾸엣찌엔(베트남) 등 톱 랭커들도 본선에 올랐다. 32강 토너먼트는 이날 오후 7시부터 50점제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진 추첨 결과 조명우와 김행직이 32강에서 얄궂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만  한국은 최소 1명이 16강에 오른다. 경기는 SOOP 당구 페이지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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