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파이널 라운드 전 K리그1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전북의 올해 페이스는 무서웠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 전환 후 초반 주춤했지만, 5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27라운드에서 22경기 무패 행진이 끝났지만, 28~29라운드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우승이 눈앞이다. 사실상 확정인 상황. 다만 파이널 라운드 전 우승 확정 여부가 관심사다. 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2018년 전북만 보유한 기록이다.
전북은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32라운드까지 성적은 20승8무4패 승점 68점. 2위 김천 상무(승점 55점)와 격차는 승점 13점 차다. 5경기로 진행되는 파이널 라운드에 앞서 우승을 확정하려면 승점 차가 16점 이상이어야 한다. 전북이 수원FC를 꺾고, 김천이 FC안양에 패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다만 전북의 최근 흐름이 좋지는 않다.
30라운드 김천전에서 0-1로 패한 뒤 31~32라운드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게다가 제주SK FC전 오심 문제까지 겹쳤다. 포옛 감독은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다. 추후 오심이 인정됐기에 더 아쉬운 상황이다. 당시 페널티킥이 선언된 후 성공했다면 자력으로 파이널 라운드 전 우승 확젇도 가능했다.
반면 김천은 최근 상승세다. 역전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를 차례로 격파했다. 3경기 7골 1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