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다룬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촬영 소식을 전했다.
'암살자(들)'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8·15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8월 크랭크인 후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먼저 '파묘' '택시운전사' '베테랑' '왕의 남자' 등 천만 관객 영화만 4편을 보유한 유해진은 현장에서 그날의 사건을 직접 목격한 중부서 경감으로 변신한다. 예리한 촉과 집념을 가진 이번 캐릭터를 통해 대체 불가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과 몰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남한산성'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허진호 감독과는 '덕혜옹주'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박해일은 위험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수사 과정에 남은 수많은 의문점을 파헤치는 신문사 사회부장으로 분해 다시 한번 대표작을 경신할 예정이다.
여기에 ' 전지적 독자 시점' '더 킹: 영원의 군주'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양한 작품은 물론, 최근 '파친코' 시리즈에서 연기 변신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이민호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패기 넘치는 사회부 신입 기자 역으로 캐스팅돼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파묘' '서울의 봄' '헌트' '비상선언' '군함도' 등 여러 작품에서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준 이모개 촬영감독과 이성환 조명감독이 합류했다.
여기에 '대도시의 사랑법' '콘크리트 유토피아' '헤어질 결심'의 송종희와 '파묘' '헌트'의 최윤선이 각각 분장과 의상을 맡았다. 또한 '서울의 봄'의 정재훈 수퍼바이저가 VFX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