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하우 아 유(how are you)'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공식 슬로건으로, 소비자 중심의 기업 이미지 강화와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목표로 한다.
새 슬로건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인사'라는 문장 속 의미가 유산균 발효유를 통해 고객의 건강을 지켜온 hy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hy는 국내 최초로 유산균 발효유를 출시하고, 방문 판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상의 건강함'을 전해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how are you'에는 고객의 니즈를 찾아가고 끊임없이 탐구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hy는 50년 넘게 종균 국산화, 기능성 발효유 개발 등을 통해 발효유 시장을 확장해왔다. 앞으로는 '저속노화'와 같은 새로운 건강 트렌드에 맞춘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업 인지도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슬로건의 첫 단어 'how'와 'you'의 이니셜을 합치면 사명 'hy'가 되기 때문이다. 일상 속 익숙한 표현을 통해 기업명과 핵심 가치, 캠페인 방향성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슬로건은 사회공헌 비전에도 반영된다. hy는 방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홀몸노인돌봄활동' 중심의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부 플랫폼 명칭도 'how are you 안부플러스'로 바꿔 전국 단위로 전개 중이다.
hy는 향후 제품 패키지와 프레시 매니저 유니폼, 냉장 전동카트 등 고객 접점 중심의 브랜딩 자산에 순차 적용한다. 또한 TVC, 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통합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hy와 자사의 브랜드가 일상 속 인사처럼 편안하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보다 건강한 내일을 위해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묻고 또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