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거리서 현수막 사라진다" 市, 청정거리 확대 지정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역 앞 중앙대로 등 16개 구·군 주요 구간 지정
지정 구간에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게시물 철거

해운대해수욕장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 구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흐트러진 거리 풍경을 정비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해수욕장과 교차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확대 지정을 통해 광안리 해변로와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내성교차로, 연산교차로, 부산역 앞 중앙대로 일원 등 16개 구·군 주요 구간이 새롭게 포함됐다.

지정 구간에서는 공공기관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철거된다. 각 구·군은 청정거리 지정 구간을 중심으로 정기 순찰과 상시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 정당에 청정거리 지정 구간의 운영 취지를 공유하고, 정치 홍보 현수막이 시민 통행과 도시 미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청정거리 운영 실적이 우수한 구·군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부산시 고미진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구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들의 동참을 통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청정거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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