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이 실종됐다는 신고 2건에 대해 수사 중인 가운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1건은 2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A씨의 모친으로부터 A씨가 캄보디아로 간 뒤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8월 초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다가 실종 신고일 약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대학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로 왜 출국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교부에 A씨의 소재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까지 A씨가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12일 양모(34)씨의 부친으로부터 양씨가 캄보디아로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양씨는 지난 9일 '빌린 돈을 갚기 위해 2~3주 정도 캄보디아에 다녀오겠다'고 했고 이틀 뒤 중국인들과 같이 일하고 있으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앞서 대구경찰은 1건의 유사 신고를 더 접수했지만 해당 사건은 이후 당사자가 귀국하면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