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3657 또 '새역사'…환율 1421원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3659.91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8% 오른 3657.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때 3659.91까지 오르며 장중·종가 기준 모두 최고점을 새로 썼다.
 
기관은 799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의 새 역사를 견인했고, 외국인도 1296억원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만 5천원(3.71%)과 42만 2500원(2.67%)으로 거래를 마쳐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이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첫 해외 수주 성공 이후 수주 기대감이 커진 두산에너빌리티가 각각 9.74%와 9.37% 급등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양적긴축 중단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며 식용유 등 일부 중국산 제품의 교역 단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분을 반납해 S&P500 –0.16%, 나스닥 –0.76%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42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금 1kg 가격은 전장보다 g당 3.23% 오른 22만 7천원으로 마감했고, 장중 한때 23만 920원을 기록해 장중·종가 기준 신고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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