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CT-P43)'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뉴질랜드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 프리필드시린지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부터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고 순차적 출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와 같은 기존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515만 달러(한화 약 30조3312억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테키마의 허가로 오세아니아 주요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출시 초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시장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