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단체" 반발에도 '백해룡팀' 신설…동부지검, 합수단 확대

5명 규모 '백해룡팀' 별도 신설
수사외압 제외한 마약 사건 수사
백해룡, 출근 첫날 방송 출연으로 연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연합뉴스

임은정 검사장이 이끄는 서울동부지검이 백해룡 경정의 반발에도 백 경정이 포함된 별도 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15일 기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과 별도로 5명 규모의 '백해룡팀'을 만들 예정이다. 또 두 팀은 합쳐져 '합동수사단'으로 격상된다.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 연합뉴스

백 경정은 본인이 고발인이거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수사 외압'사건을 제외한 '세관 마약 의혹' 사건 등에 대해 수사하게 된다. 백 경정과 함께 일할 팀원인 경찰 4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지검은 이날 백 경정을 위한 사무실과 업무 기기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백 경정은 사전에 약속된 방송 출연이 있다며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백 경정은 전날 동부지검 파견에 반발하며 기존 수사팀을 "불법단체", "협의 없는 폭거" 등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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