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패각(조개껍데기)으로 새긴 동아시아 교류의 궤적'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학술 대회는 오는 12월 열리는 기획 전시 '패각에 담긴 한국과 일본의 흔적'의 학술적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다.
기조강연은 구마모토 대학교의 키오시타 나오코 명예교수가 진행하며, 일본 열도의 조개문화에 대해 강연한다.
이후 4개 주제 발표에서는 '신석기시대 조개의 이용과 이동', '삼국시대 패제운주(장신구)를 통해 본 동북아시아의 교류', '평탈(칠공예 장식기법 중 하나)과 나전의 번용과 교차: 중세전환기 동아시아 교류와 칠공예', '한중 나전 패각 재료의 차이: 고궁박물원 소장품을 중심으로' 등을 발표한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각국의 연구자가 함께 모여 패각문화와 교류의 흔적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12월에 열릴 기획 전시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