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349명은 14일 오전 7시쯤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드론과 보트 등 장비는 82대가 동원됐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중랑천 징검다리부터 상도교까지 약 4.8km 구간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구조보트나 드론, 도보 탐색은 서울 방향으로 약 20km 범위로 진행 중이다.
기상 상황과 수위 변동에 따라 야간조명 장비 및 열화상드론을 추가 투입해 야간 수색도 이어간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수색 현장을 점검하며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종자를 찾을 것"을 지시하고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3일 오후 5시 3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랑천에 빠진 중학생 2명 중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중학생들이 중랑천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