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20대 조직폭력배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폭행·공동상해·특수상해 등 혐의로 A(22)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주점 앞에서 플라스틱 의자로 B(20대·여)씨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남자친구와 시비가 붙어 싸우던 중 B씨가 말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8월과 5월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시민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