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2016)'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10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팀 다지니의 현장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두 사람의 작품 촬영 뒷얘기가 담겼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1천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인간 기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영상에는 극 중 지니와 기가영의 만남이 담겼다. 와이어를 탄 두 사람은 CG로 구현된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컷 사인이 나도 파이프를 휘두르는 기가영을 비롯해 CG로 만들어진 양탄자를 타고 비빔밥을 먹는 지니, 조선시대에서 가짜 말을 타는 기가영의 모습도 이어졌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으로 변신한 지니에 이어 죽음의 천사 류수현(노상현)과 지니가 느린 동작으로 액션을 펼치기도 했다.
앞서 젊은 오판금 역을 맡은 안은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지와 이주영과의 찐호흡을 전했으며 수지 역시 화답한 바 있다. 송혜교도 두바이 촬영 당시의 모습을 올리며 작품 홍보에 나섰다.
이 가운데 김우빈은 극 중 나오는 아랍어 대사를 표현하기 위해 대사 한 줄당 녹음본을 천 회 이상 반복해서 들었고, 화보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연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총 13부작으로 구성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4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TV쇼 부문 5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