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산업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창원을 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허성무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에게 "국가첨단전략산업이 진정한 국가 전략이라면, 수도권 편중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산업통상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투입된 민간투자액은 718조 원에 이르며, 그 중 648 조 원(약 90%)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정부 예산 역시 총 3594억 원 중 2639 억 원(약 73%)이 수도권에 배정돼 지역 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업통상부는 용인·평택, 인천·시흥, 춘천·홍천, 천안·아산, 청주, 안동·포항, 구미, 새만금, 포항, 대전, 울산, 화순 등 12 개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했으며, 경남은 유일하게 제외된 상태다.
허성무 의원은 "현재 전국에서 경남만 유일하게 국가첨단전략기술 특화단지가 없으며, '방산'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음에도 방산의 메카인 창원 국가산단이 제외된 것은 지역 차별이자 국가균형전략의 실패"라며 "빠른 시일 내 창원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