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박태하 감독과 재계약했다.
포항은 14일 "구단 최초 원클럽맨 출신 사령탑 박태하 감독과 2028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태하 감독은 현역 시절 포항에서만 뛰었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포항에서 뛴 뒤 은퇴했고, 이후 포항을 비롯해 국가대표, FC서울 등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거쳐 2024년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포항은 박태화 감독과 첫 시즌이었던 2024년 K리그1 6위를 기록했다. 또 코리아컵 우승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출전권도 따냈다. 2025년에는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32라운드까지 14승6무12패 승점 48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은 내 운명이라 생각한다. 젊은 시절을 포항에서 보냈고, 지금도 포항에서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팬과 함께 이 행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