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금암고, 15년 만에 철거…도시재생 사업 착수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 선정
공원과 산책로,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전주 옛 금암고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옛 금암고등학교가 폐교된 지 15년 만에 철거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옛 금암고 일원에 경관 산책로와 녹지공간 등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다음달부터 폐교 건물 철거에 들어가고 2028년까지 국비 등 91억원을 들여 공원과 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골목길 및 가로환경 정비에 나선다.

금암고 일원은 2010년 폐교된 이후 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탈선과 재난 위험 등의 우려로 신속한 정비가 요구됐다. 전주시는 금암고 일원 정비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끝에 국토부가 주관한 '2024년도 도시재생 공모사업(우리동네살리기)'에 선정됐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침체된 구도심 일원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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