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0개. 볼 점유율 69.7%(옵타 기준). 하지만 프랑스는 이기지 못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뵈들뤼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4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 2위 우크라이나(승점 7점)와 3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없이 아이슬란드를 상대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아제르바이잔과 3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발목을 다쳤다. 결국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조기 복귀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장-필리프 마테타를 중심으로 크리스토퍼 은쿤쿠, 마이클 올리세로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18분 은쿤쿠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3분 마테타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분 만에 추가 실점하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의 볼 점유율은 69.7%였다. 2013년 9월 조지아전 70.6% 이후 프랑스의 원정 경기 최고 볼 점유율이었다. 게다가 슈팅도 20개를 때리면서 4개의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다만 수비가 흔들리면서 승점 3점이 따라오지 않았다.
데샹 감독은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번째 실점 장면은 아쉽다. 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너무 높은, 그리고 너무 나쁜 위치에 있었다. 약간의 느슨함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길 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