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캄보디아에서 감금됐거나 풀려난 사례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0대 남녀 2명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원들로부터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감금당했다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들은 고수익 알바를 알선한다는 브로커 말을 듣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약 일주일 동안 감금됐다. 이들은 가족이 가상화폐 약 1600만 원어치를 범죄 조직에 보내고 나서야 풀려났다.
비슷한 시기에 한 20대 남성도 해외 취업 등에 속아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감금된 뒤 탈출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현지에서 여권과 휴대전화 등을 뺏긴 채 감금됐다가 빠져나온 뒤 귀국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