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TWS)의 한계를 깨부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온몸과 마음을 다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재)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메가 히트를 기록해 단숨에 주목받는 신인이 된 그룹 투어스(TWS)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트레이드마크인 청량함은 그대로이지만, 박력을 더해 조금 더 에너제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투어스는 1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 하드'(play hard)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아영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 때, 투어스는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OVERDRIVE)는 물론 선공개곡 '헤드 숄더스 니즈 토즈'(Head Shoulders Knees Toes) 무대를 공개했다.
젊음과 열정을 모두 던져 전력으로 임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 '플레이 하드'에는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치열하게 몰입하는 청춘으로서, 지금 가장 열정을 쏟는 '음악'과 '무대'를 매개로 대중과 더 적극적으로 교감하겠다는 각오다.
리더 신유는 "투어스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매력을 전부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한진은 "청춘의 폭발을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도훈은 "좋아하는 것에 관한 열정과 태도를 주제로 하는데, 제가 어떤 것에 미쳐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민은 "수록곡 모두 최애(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 있게 준비한 앨범"이라고, 지훈은 "이번 앨범 주제처럼 제가 좋아하는 일과 저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 거 같다"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앨범 키워드를 한마디로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경민은 "에너지"라며 "지난 앨범부터 청량감에 더불어서 이번 앨범부터는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답했다. 지훈은 "무언가를 좋아해서 푹 빠진 순간, 가장 열기가 넘치고 뜨거운 청춘의 한순간이라고 생각해서 (키워드를) 열기라고 정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유는 "저는 몰입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이번 미니 4집 '플레이 하드' 준비하면서 멤버들과 엄청나게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 이야기를 나누며 '몰입'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났다"라고 부연했다.
과열된 상태를 뜻하는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는 사랑에 푹 빠진 청춘의 역동적인 감정을 노래한다. 중독성 있는 기타 이펙터 사운드에 묵직한 드럼 톤, 통통 튀는 베이스라인을 더했다. 팀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청량함'에 박력을 더해 기존 곡과 차별화를 꾀했다.
지훈은 "무언가가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 거 같은 감정을 개개인 캐릭터에 맞게 표현하려고 했다. 인트로에서 그런 포인트가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 신유 형은 음악 듣고, 영재 형은 뭔가를 쓰고 있고, 경민이는 전화하고… 여섯 명의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파트를 뜯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버드라이브' 안무에는 멤버 지훈이 참여했다. 지훈은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안무 만들 때 정말 멤버들이 무대에서 행복할 수 있었으면 해서 그런 파트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 무언가에 미쳐서 푹 빠지는 주제인 만큼 무대 위에서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눈을 마주치고 컨택하려는 파트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선공개곡 '헤드 숄더스 니즈 토즈'(Head Shoulders Knees Toes)는 보다 강렬하고 센 투어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영재는 "한계를 깨부숴보자는 마음으로 무대에서 아낌없이 불태워버리는 곡이다. 42(공식 팬덤명)분들이 '어, 이게 투어스야? 내가 알던 투어스랑 다른데?' 하고 놀라게 만들고 싶었다. 맑고 청량한 기존 창법을 내려놓고 날 것 그대로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도훈은 "'더블 테이크'(Double Take) '프리스타일'(Freestyle) '점 대신 쉼표를 그려'(Comma,) 등으로 잘 이어 나가면서 꾸준히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번 선공개곡도 그 연장선"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지훈은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 도훈은 팬 송 '내일이 되어 줄게'(Here For You)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지훈은 '멤버라는 태양이 떠 있어서 비가 와도 좋다'라는 콘서트 소감을 가사에 녹였다. 그는 "이 말을 성실하게 지키는 투어스 지훈이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도훈은 "42분들을 위한 곡인데 이 곡의 가사는 투어나 팬 미팅하면서 무대 위에서 42분들을 바라봤을 때의 시점을 예쁘게 녹인 것"이라며 "크레딧에 올라가서 영광이고 앞으로 또 기회가 있다면 다음 앨범도 많이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수많은 그룹 중에서 투어스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묻자, 영재는 "맑은 독기라고 생각한다. 42분들, 대중분들이 (투어스) 노래는 경쾌하고 밝고 청량한데 그에 비해서 춤은 격하고 어려워 보인다고 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맑은 에너지와 뜨거운 독기를 가지는 게 무대 위에서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나"라고 바라봤다.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지훈은 "꾸준히 저희가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을 연구해서 다채로운 음악 보여드리는 게 저희 목표"라고 밝혔다. 경민은 "십대의 마지막 활동을 하고 있다. 저도 내년에 스무 살이 되면서 다 같이 20대가 되는데 굉장히 다양한 콘셉트와 모습을 42분들께 보여드리려는 마음이 크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저희의 변화와 성장을 대중분들, 42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떨린다"라고 고백한 투어스의 미니 4집 '플레이 하드'는 오늘(13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