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국회가 현지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외통위 아주(아시아)반 국회의원 7명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주캄보디아 대사관 등 7개 공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 예정이다.
주캄보디아 대사관 현장 국정감사는 오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반 감사반장은 김 위원장이며, 감사위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한정애 의원, 국민의힘 김기웅·송언석·인요한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임명돼 있다.
현장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캄보디아 사태를 집중 추궁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외교부는 가장 빠르게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