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투자가 수도권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권역별 투자계획'을 분석한 결과, 총사업비 22조 7455억 원 가운데 비수도권 예산은 19.3%인 4조 3979억 원에 불과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18조3476억 원으로 80.7%로 가장 많았고, 비수도권 권역은 부산·울산권 1조6817억 원(7.4%), 대전권 1조1878억 원(5.5%), 대구권 1조213억 원(4.5%), 광주권 5071억 원(2.2%)이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내년에 발표할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비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등 광역철도 사업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사업 등 광역도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