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제항만협회 '지속 가능 어워드' 1위 수상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

부산항만공사는 국제항만협회가 주관한 지속 가능 어워드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이 지속가능어워드(WPSP)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 분야에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 공헌, 안전·보건·보안 등 6개 분야에서 각 부문별 1위 수상작을 선정해 전 세계 항만의 발전을 이끄는 본보기로 제시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노·사·정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항만안전 체험관'을 설립하고 AI기반 위험 감지 및 대응 시스템 도입, LNG·메탄올 벙커링과 화물 하역 동시 작업 시 무사고 달성 등으로 항만 근로자와 현장의 안전 보건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부산항은 중대재해 'Zero'와 산업재해 81% 감소, 재난에 따른 인명피해 'Zero'와 물적피해 76% 감소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중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됐고,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한국훈련'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정부와 공사, 업계가 힘을 모아 항만 현장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켜낸 결과"라며 "부산항의 경험과 모범 사례가 전 세계 항만이 더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