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대범이 30년 만에 연락해 와서는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한 동창에 얽힌 황당한 일화를 전했다.
김대범은 최근 SNS에 "30년 만에 연락해서 돈 빌리는 친구"라며 해당 인물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유했다.
그의 고교 동창으로 보이는 해당 인물은 "반갑다"고 인사하는 김대범에게 대뜸 "다름이 아니라 3백만원만 빌려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김대범은 "거의 30년 만에 처음 연락해서 3백만원 빌려 달라는 건 좀 많이 화끈하다. 너무 뜨거워 화상 입겠다"고 당황해 한다.
그럼에도 해당 동창은 "행사 한 번 하면 3백만원도 받고 한다더만 좀 빌려 달라"며 "다음 주에 돈 들어올 일 있으니 바로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재차 돈을 요구한다.
김대범은 다시 한번 "추석 연휴라 여유가 없다. 나도 다음 주나 돼야 돈 들어온다. 미안"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동창은 "다음 주에 돈 들어오면 그때라도 좀 빌려 달라. 기다릴 수 있다"고 끈질기게 요구한다.
끝내 김대범은 "다음 주에 너 돈 들어온다면서 왜 돈을 빌리냐"면서 동창의 모순된 언사를 지적한다.
해당 동창 역시 결국 "TV에서 너 보고 웃은 적 한 번도 없다"면서 뒤끝을 내비친다.
김대범은 SNS로 이 일화를 전하면서 무례한 동창을 향해 "앞으로도 웃지 마"라고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런 일이 있다고?" "절대 빌려 주면 안 됨" "인격이 거지인 사람들이 많다" 등 댓글로 해당 동창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