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와 평가전을 벌이는 '삼바 축구'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어로 선발 라인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지난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함께 소개했다.
이날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이스테방(첼시)과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에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가 배치된다. 포백 수비라인은 비티뉴(보타포구)와 가브리엘(아스널),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더글라스 산투스(제니트)로 구성된다. 골문은 벤투(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가 지킨다.
손흥민(LAFC)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히샤를리송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남미의 강호다. 23위인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열세다. 1999년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A매치 통산 137경기 출전을 기록, 홍명보 감독과 차범근 전 감독의 136경기를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