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후보가 없다' 男 농구, 전희철 감독·조상현 코치 대행 체제 중국과 2연전

SK 전희철 감독(왼쪽)과 LG 조상현 감독. KBL 제공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이 임시로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를 통해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을 대비해 임시 감독 체제 운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9월6일 안준호 계약 감독 종료와 함께 지도자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신기성 감독과 구나단 코치가 유일하게 지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 평가 결과 적합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전임 지도자 선임을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11월28일과 12월1일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윈도우1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사령탑이 감독과 코치를 맡는다. SK 전희철 감독이 감독, LG 조상현 감독이 코치를 맡아 중국과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28일 전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면서 "지도자 선임을 위해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접을 진행 중이며 국내 지도자 재공모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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