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드라맥스 시리즈 '단죄'에서 다양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9일) 6회까지 공개된 '단죄'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가족과 꿈을 잃은 무명 배우 하소민(이주영)이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을 활용해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 복수에 나서는 내용을 다룬다.
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 박정훈(구준회)은 하소민을 돕고, 보이스피싱 조직 '일성파'의 수장이자 냉철한 범죄 설계자인 마석구(지승현)가 등장한다.
5회에서 하소민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해 위창옥으로 위장했다. 하소민은 마석구에게 "싱가포르 카지노 재벌과 막역한 새로운 사업가를 소개해주겠다"며 에릭 최로 신분을 세탁한 박정훈을 소개했고, 박정훈은 중국에 위치한 마석구의 사업장으로 초대받아 하소민과 극적 재회했다.
이후 하소민과 박정훈은 딥보이스(목소리 변조) 기술을 통해 카지노 사업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 서중근의 목소리를 변조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서중근(조영진) 의원에게 미리 도움을 요청한 이들은 결국 마석구를 속이며 일성파 회장 김두식(성기윤)의 암호화폐 비자금 50억 원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
6회에서 하소민은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또 다른 사건의 발생을 암시한다. 작품에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다양한 범죄 수법과 실상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 지승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국내 보이스피싱 추정 피해액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잡은 수치로만 8천억 원 가량"이라며 "'단죄'에 딥보이스, 딥페이크 등 다양한 범죄 수법이 소개되기 때문에, 작품을 시청하면 보이스피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오는 15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