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유선 남편으로 유명한 판사 출신 이성호 변호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9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새 조정장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지난 2월 퇴직했다. 배우 윤유선과는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이 변호사에 대해 "무려 27년간 판사로 재직했다"며 "'어금니 아빠' 사건 담당 판사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판사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1심을 맡았다. 당시 법정에서 그는 이영학을 엄하게 질타하면서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번에 이 변호사가 합류한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 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서장훈은 이 변호사가 윤유선과 부부 사이라는 점을 들며 "25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니 조정에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변호사는 "(판사 시절) 어려운 민사·형사 사건을 많이 맡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사 사건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경험을 살려 (출연 부부들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