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동안 경기남부지역 112신고와 교통사고가 지난해 연휴기간보다 감소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일 평균 112신고는 지난해와 비교해 7% 감소했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10월 3일부터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도 50건으로, 지난해 76건와 비교해 34.2% 감소했다.
경찰은 이번 추석 명절이 예년보다 길어 각종 범죄 및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명절 종합 치안대책' 기간을 운영했다.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사고에 취약한 장소에 대한 점검과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매년 명절마다 자주 발생하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비해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정 직접 방문, 전화 등 모니터링을 시행해 고위험군 545명을 선정하고 2명을 추가 입건했다.
이와 함께 77건의 피해자 보호·지원을 진행하고 거주지 주변 순찰 등 예방활동에도 나섰다.
또 교통량이 급증하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고속도로와 연계국도 중심으로 사고 예방활동도 진행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추석 종합치안대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