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배우 김아영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송혜교, 김지훈, 다니엘 헤니도 특별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1천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좌충우돌 모습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김아영은 극 중 길거리에서 일방적으로 포교 활동을 하는, '도믿걸'로 등장했다. 고민하는 지니 앞에 등장한 그는 "관상 공부하는 학생인데 영이 참 맑으세요"라며 지니에게 접근했지만, '천사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힘내시라"며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작품에는 다양한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주목받았다. 송혜교는 지니의 전 여자친구인 '지니야'로 등장했고, 다니엘 헤니는 강아지 '김개'로 나와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김지훈 역시 특수부대 출신인 '김개'의 기사로 나와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이밖에 작품에는 김은숙 작가가 과거 집필한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의 한기주, '상속자들(2013)'의 최영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의 문동은을 패러디한 장면이 나오고, 영화 관상(2013)에서 수양대군(이정재)의 모습을 오마주해 눈길을 끌었다.
총 13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국내 톱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TV쇼 부문 5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지만, 작품 완성도를 지적하는 엇갈린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