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이 시작되면서 추석 연휴 등산객 부상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와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쯤 전남 강진군 월출산 경포대 삼거리에서 10대 A양이 산행 중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20분쯤에는 광주 동구 무등산 장불재 인근 등산로에서 하산하던 40대 여성과 10대 자녀 2명이 다리 통증과 기력 저하를 호소해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행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진행하고 등반 시에는 안전장비를 잘 갖춰야 한다"면서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마칠 수 있도록 등반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