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방식 '지주식 김 양식' 고창서 재개

지주식 김 수확현장. 고창군 제공

4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방식 지주식 김 양식업이 고창에서 재개된다.

고창군은 이와 관련해 만월어촌계 43개 어가 150명을 대상으로 심원 만돌 일대 200ha에 대한  '지주식 김 한정 면허처분'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면허로 지난해 9월 한빛원전 온배수 보상 소멸로 중단됐던 고창의 지주식 김 양식이 1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고창군은 지난 2024년부터 한빛원전과 만월어촌계 소멸 김 어장을 대체할 신규 한정면허 승인을 위해 노력해 왔고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시행령을 개정하고 이번에 한정면허를 처분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창의 지주식 김 양식은 지난 1623년부터 시작된 전통 방식으로 만돌지역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 됐다.

고창군은 고창 지주식 김은 람사르 습지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청정갯벌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김으로 서해안 최초로 물김 유기수산물 인증과 미국 유기인증을 획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400년 전통의 지주식 김 양식업이 다시 시작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고창 지주식 김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