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을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나포한 이스라엘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진전 상황을 한국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
외교부는 9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과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면서 "이스라엘 측도 최대한 유의할 것이며 관련 진전 사항을 지속해서 한국 측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에 접근하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는데,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도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후성명을 통해 선박과 탑승자들은 모두 안전하며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고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는 김아현 씨의 조속한 석방을 이스라엘 당국에 요청하고 있다.